LG유플러스도 ‘로밍 나눠쓰기’ 출시···통신사별 혜택은?

배문규 기자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LG유플러스가 가족·친구·연인과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는 상품을 23일 출시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통신사들이 해외 여행에서 이용할 수 있는 로밍 서비스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로밍패스 나눠 쓰기’로, 기존 ‘로밍패스’를 일행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나눠 쓸 수 있는 인원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대표자 1명이 신청한 로밍패스 데이터를 1·2·3·5·10·25GB 단위로 최대 49명에게 나눠줄 수 있다. 월 9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은 기본 데이터의 2배(최대 50GB)를 받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일행 49명과 1GB씩 나눠 쓸 수 있는 셈이다.

SK텔레콤은 로밍 서비스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고 3000원을 추가하면 최대 4명의 가족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족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함께 여행하는 가족 중 ‘0청년 요금제’ 이용자가 가족로밍에 대표로 가입하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비행 중에도 와이파이를 쓸 수 있는 ‘T 기내 와이파이’도 출시했다.

KT의 ‘로밍 데이터 함께ON’은 가족이 아니더라도 일행 중 1명만 서비스에 가입하면 최대 5명까지 추가 요금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 18일까지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해 가입하면 로밍 데이터를 요금에 따라 1~3GB 더 제공한다.

해외에서 현지 유심을 쓸 경우 가격은 저렴하지만, 원래 휴대폰 번호로 온 전화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통신사 로밍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을 수 있지만, 편의성이 높은 데다 부가 혜택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통신사들은 휴가철 동안 로밍 혜택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신세계면세점 온·오프라인 할인 혜택을 기존 13%에서 최대 20%로 확대한다. KT는 여행 기간 놓친 드라마나 예능을 챙겨 볼 수 있도록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베이직 3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공항리무진·짐보관 등 제휴 혜택을 늘리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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