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서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개시···비트코인은 3% 하락

김세훈 기자
이더리움, 픽사베이

이더리움, 픽사베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면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관련 상품 거래가 개시됐다. 지난 1월 비트코인에 이어 6개월만 가상화폐 현물 ETF 승인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가상화폐 전문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출시한 2개 상품 등 총 9개 이더리움 현물 ETF가 동시 상장됐다. ETF를 상장한 자산운용사는 그레이스케일 외 블랙록(ETHA), 프랭클린(EZET), 반에크(ETHV), 비트와이즈(ETHW), 21셰어즈(CETH), 피델리티(FETH), 인베스코 갤럭시(QETH) 등이다.

앞서 SEC는 지난 5월23일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를 승인하고, 전날 상장 거래를 최종 승인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첫날 가상화폐 시총 1위 비트코인과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의 급등락은 없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직후 가격이 크게 하락한 바 있다. 다만 이더리움 가격이 보합권인 것과 달리 비트코인은 3% 안팎 하락해 약세를 보였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10분 기준(서부 오후 2시10분)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4% 오른 3489달러(483만원)이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현물 ETF 거래 개시로 이더리움 실물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 1월 현물 ETF 승인 이후 두 달여 만에 약 60% 상승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 하락한 6만5953달러를 기록했다. 10년 전 파산한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발 매물 출회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주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하면서 차익 시현 매물이 시장에 많이 풀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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