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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채 상병 특검법 발의 후퇴?…“이재명 민주당처럼 한 명이 좌지우지 못해”

입력 2024.07.24 10:55

수정 2024.07.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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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김민전 최고 “원내대표 의사 따라야”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는 24일 자신이 제안한 해병대 채 상병 ‘제3자 추천 특검’에 대해 “우리는 민주적인 정당이기 때문에 이재명의 더불어민주당처럼 한 명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정당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제3자 추천 특검안’에 관해 “제가 설득력 있는 의견을 밝혔고 그 과정을 통해 어떤 입장이 있고 국민께 어떻게 다가갈 수 있는지 절차를 통해 잘 설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민주당의 특검안 대신 제3자인 대법원장이 특검을 추천하는 안을 제시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한 대표 당선 직후 일제히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법을 빨리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한 대표는 “제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데드라인을 정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제 (특검법) 제안을 그냥 거절하셨던데 오히려 그 이유를 묻고 싶다”며 “꼭 진실 규명을 위해 민주당이 정하는 특검을 해야 하는 것이냐. 제3자가 하는 게 맞지 않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그걸 거부한다는 건 오히려 민주당과 이 대표가 말하는 특검의 이슈가 진실을 규명하고 억울함을 풀기 위한 게 아니라 민주당의 정략적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제3자 특검 추천안에 대해 당론과 의견이 다르면 어떻게 할지 묻는 질문에 “정치에서 만약을 미리 결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우리 당은 민주적인 정당이고 최고위원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이견을 낼 수 있다. 의견을 좁혀가는 토론을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친윤석열(친윤)계로 분류되는 김재원·김민전 최고위원은 한 대표의 제3차 추천 채 상병 특검법은 추경호 원내대표의 뜻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채 상병 특검법은 국회의원들이 표결하고 국회에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내대표에게 전권이 있다”며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의사가 다를 때는 원내대표의 의사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민전 최고위원도 SBS라디오에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입장이나 특검 임명 문제는 원내 전략”이라며 “당대표가 이래라저래라 할 얘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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