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동훈,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 찬성 당론을”…민주당 ‘5대 요구안’ 제시

박용하 기자    신주영 기자
박찬대 “한동훈,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 찬성 당론을”…민주당 ‘5대 요구안’ 제시

더불어민주당이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와 지도부를 향해 채 상병·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특검법) 수용을 비롯한 다섯 가지 요구안을 제시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 수용과 방송 장악 시도 중단, 국회 정상화, 수평적 당정관계, 여야 간 정책·비전 경쟁 등을 여당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여사 ‘황제 조사’ 논란과 관련해 “이는 대한민국 헌정사에 전무후무한 검찰의 피해자 눈치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최고위서) 있었다”라며 “김 여사의 수사농단”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당정관계와 관련해서는 “‘윤명한복’식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명령하고 한 대표가 복종하는 식의 당정관계는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한 대표를 향해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결에 찬성 표결을 당론으로 확정함으로써 민심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공영방송 강탈 시도를 반드시 저지해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께 공영방송을 돌려드리겠다”며 “국회법 절차에 따라서 최대한 신속히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및 방통위법) 처리를 매듭짓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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