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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해상풍력 시장 주도”…국내 유일 ‘해상풍력 포설선’ 충남서 취항

입력 2024.07.24 13:56

‘대한전선 팔로스호’ 취항식 개최

전세계 해저케이블 시공 역할 기대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 팔로스호. 충남도 제공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 팔로스호. 충남도 제공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 첫 취항에 나섰다.

충남도는 24일 당진시 송악읍 고대지구 1번 선석에서 ‘대한전선 팔로스호 취항식’을 개최했다.

대한전선이 지난해 네덜란드 보스칼리스(Boskalis)사로부터 인수한 팔로스호는 당진공장에서 생산되는 해저케이블을 전세계로 싣고 나가 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팔로스호는 그동안 해외에서 바지선을 개조해 만든 CLB(Cable Laying Barge)와 달리 자체 항해 능력 및 위치제어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케이블 운송과 포설 공정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안정성이 확보돼 있다는 장점이 다.

팔로스호는 최대속도가 9노트(knot)이고, 평균 시공속도는 하루 13㎞로 CLB(3knot·하루 3㎞)에 비해 뛰어나다.

대한전선은 2011년 당진 전선공장을 건설해 충남에서 케이블을 제조해 오고 있다. 올해는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을 준공했으며, 현재 2단계를 증설 중이다.

도는 당진에 세계 최대규모의 단일전선 공장과 기술연구소, 전력기기 공장, 해저케이블 공장 등 전선산업 핵심시설을 구축해 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전세계의 탄소중립정책에 따라 해상풍력발전이 증가하면서 해저케이블이 전선산업의 미래 핵심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며 “팔로스호를 갖추게 된 대한전선은 해외에서 해저케이블 설계·생산·시공·유지·보수 역할을 맡으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팔로스호의 이름은 스페인 도시명에서 따왔다. 스페인 남서부 안달루시아 자치지역 우엘바주에 있는 ‘팔로스 데 라 프론테라’는 1492년 콜럼버스가 신대륙 탐험을 위해 출항한 장소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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