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재단 관계자들이 24일 서울 서초구 푸른나무재단에서 열린 2024 전국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실태조사 및 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후 ‘방관의 탈을 벗어라’는 의미의 학교폭력 예방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푸른나무재단 관계자들이 24일 서울 서초구 푸른나무재단에서 열린 2024 전국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실태조사 및 대책 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학교폭력 예방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푸른나무재단 관계자들이 24일 서울 서초구 푸른나무재단에서 열린 2024 전국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실태조사 및 대책 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학교폭력 예방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 10명 중 6명이 고통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푸른나무재단이 24일 발표한 2024 전국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 학생 대상 고통의 정도를 조사한 결과 64.1%가 고통스러웠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7년 동일 문항 조사 이래 역대 최고의 수치로, 피해자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
보호자 인식 조사에서는 피해 학생 보호자의 40.6%가 가해 측으로부터 쌍방 신고를 당했다고 응답했으며, 푸른나무재단의 상담 전화 중 법률상담 신청 비율 또한 10년 중 최고치다. 또한 최근 커진 사이버폭력 관련 학부모 인식 조사와 심층 인터뷰에서는 사이버폭력에 대한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무 이행 촉구의 요구가 82.5%로 확인됐다.
푸른나무재단은 이 같은 학교폭력·사이버폭력 대응을 위해서 교육부 및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학교폭력 제로센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