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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는 이벤트에…쑥쑥 크는 제주 공공 배달앱

입력 2024.07.24 21:23

수정 2024.07.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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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깨비’ 주문·매출 등 상승세

지역화폐 할인도 적극 활용

민간 배달앱 3사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제주도의 공공 배달앱이 주문건수와 매출 상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는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공공 배달앱인 ‘먹깨비’를 통한 주문건수가 9만81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24억2600여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가맹점도 363곳 늘었다.

먹깨비는 기존 민간 배달앱의 과도한 중개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2022년 12월 제주가 도입한 민관협력형 공공 배달앱이다.

먹깨비의 중개수수료는 1.5%로, 기존 민간 배달앱(6.8~12.5%)보다 5% 이상 저렴하다. 먹깨비를 이용하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덜어낸 중개수수료만큼 수익을 더 올릴 수 있다. 하지만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와 같은 기존 민간 배달앱이 90% 이상 장악한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점, 민간 배달앱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가맹점 확보가 쉽지 않은 점 등은 공공 배달앱 활성화의 걸림돌이 돼왔다.

최근에는 기존 민간 배달앱에서 무료 배달과 할인 경쟁을 하면서 배달 플랫폼 시장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 같은 과열 경쟁 속 공공 배달앱인 제주의 먹깨비가 매출 상승 등을 이룬 것은 민간 배달앱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지난 2월부터 먹깨비 이용객에게 배달팁 3000원을 지원한 데 이어 6월부터는 추가 5000원 할인쿠폰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역화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먹깨비에서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결제하면 기존 할인에 더해 탐나는전 7%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 페이백(최대 1000포인트) 혜택도 추가로 제공된다. 이 같은 이벤트에 힘입어 6월 한 달 주문건수와 매출액은 전달과 비교해 각각 2.4배, 2.3배 늘었다.

제주도는 이달 중순 5000원 할인쿠폰 이벤트를 마무리했다. 제주도는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 인상 시점에 추가 이벤트를 실시해 이용자 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추석이나 연말 등에 맞춰 이벤트를 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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