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특사단이 24일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을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체코 총리를 예방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 특사단이 24일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을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체코 총리를 예방했다. 양국은 산업부 핫라인을 개설하는 등 원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 특사단장으로 체코를 방문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를 예방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성 실장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 등으로 구성된 대통령 특사단은 지난 23일 체코로 출국했다.
대통령 특사단과 피알라 총리는 양국 산업부 간 핫라인을 개설하고 조속한 시일 내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다. 원전 건설뿐 아니라 인력양성·기술개발·제3국 공동진출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성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 친서를 피알라 총리에게 전달했다. 성 실장은 “윤 대통령은 체코 역사상 최대 투자 프로젝트인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의 성공을 위해 모든 관계기관이 만전을 기해달라는 지시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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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피알라 총리는 “두코바니 원전 건설이 양국 에너지 안보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오는 9월 예정된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서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길 바란다고 했다.
체코 정부는 지난 17일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