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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가격 안정’ 팔 걷은 정부, 매일 비축 물량 250t씩 푼다

입력 2024.07.25 06:00

수정 2024.07.2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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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반입량의 60% 수준

“9월 상순까지 시장 공급 가능”

최근 가격이 뛰는 배추의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가 비축 물량 250t 이상을 매일 시장에 공급한다. 이는 가락시장 반입량의 60% 수준으로, 9월 상순까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배추 수급 불안에 대비해 미리 비축해둔 물량이 2만3000t이며, 매일 220∼250t 이상을 시장에 공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전날 경기 이천시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비축기지를 방문해 “역대 최대로 확보한 정부 가용 물량을 적시에 활용하고,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한 산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올해 여름배추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여름배추는 재배 면적이 감소한 데다 최근 내린 집중호우 영향으로 수확 작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도소매가격이 뛰고 있다. 이달 하순 도매가격은 포기당 3957원으로 1년 전 대비 17.7% 올랐다. 소매가격은 포기당 5182원으로 1년 전 대비 21.1% 상승했다.

다른 채소류도 집중호우로 인한 수급 불안이 우려된다. 이날까지 집계된 농작물 피해 면적은 1만132㏊(헥타르·1㏊는 1만㎡)에 달한다. 여의도 면적(290㏊)의 약 3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상추 등 침수 피해를 입은 작물과 계속된 강우와 흐린 날씨로 생육이 부진한 오이 등 일부 채소류는 가격이 상승세다. 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적상추 소매가격은 100g(상품)에 2097원으로, 한 달 전(953원)에 비해 120.0% 올랐다. 다만 상추는 다시심기 후 2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고, 오이 등 과채류는 기상회복 시 작황도 빠르게 회복되는 특징이 있어 공급 부족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비축기지 점검 결과 현재 보관된 배추의 품질이 양호해 9월 상순까지는 시장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며 “산지 기상에 따른 작황과 수확 작업 진행 상황 등을 분석해 탄력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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