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우리가 투표하면 역사 만든다”···흑인 여성에 지지 호소

김희진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흑인 여대생 클럽 ‘제타 파이 베타’가 주최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흑인 여대생 클럽 ‘제타 파이 베타’가 주최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민주당의 가장 충실한 지지층으로 꼽히는 흑인 여성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흑인 여대생 클럽인 ‘제타 파이 베타’가 주최한 행사에서 “우리가 조직하면 산을 움직이고, 우리가 집결하면 나라가 바뀌며, 우리가 투표하면 역사를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미국 대통령으로, 저를 첫 여성 부통령으로 선출되게 도왔다”며 “지금 이 순간 우리나라는 여러분의 리더십이 다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타 파이 베타’는 흑인 남학생과 여학생 클럽 연합인 ‘디바인 나인’의 창립 멤버 중 하나다. ‘제타 파이 베타’와 해리스 부통령이 하워드대 재학 시절 활동했던 ‘알파 카파 알파’ 등 5개 클럽은 인종 차별이 극심했던 1930년 하워드대에서 모여 연합체를 결성했다. 이후 참여 클럽이 9개로 늘면서 ‘디바인 나인’으로 불렸다.

뉴욕타임스(NYT)는 200만명이 넘는 디바인 나인 회원들이 해리스 부통령을 위해 준비된 우군이며, 이들이 전국 흑인 유권자를 결집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바인 나인은 해리스 부통령의 상당한 ‘정치적 이점’이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Today`s HOT
아티스트들이 선보인 SF 테마 디스플레이 인도 원주민 문화의 전통이 보이는 혼빌 페스티벌 시리아의 정권 붕괴 이후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공습 성차별 반대의 목소리, 거리로 나온 케냐 활동가들
양국 간의 협력을 도모하는 쿠바와 토고 말리부 화재를 진압하는 헬리콥터와 소방대원들
나이지리아에서 이루어지는 말라리아 백신 접종 스웨덴에서 열린 노벨 시상식에 참석한 한강 작가
이탈리아 연료 창고에서 일어난 화재 가나 대선에 당선된 존 드라마니 마하마 대통령 휴일에 보이는 조명과 불빛 조형물의 모습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국제 인권의 날' 집회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