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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시 분열? 민주당 얄팍한 기대”

입력 2024.07.25 08:56

수정 2024.07.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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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표로 첫 최고위서 ‘단합’ 강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본회의에서 재표결하는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직후라는 시점을 선택한 의도는 전당대회 직후 남은 감정들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이 분열할 거라는 얄팍한 기대 때문일 것”이라며 “그러나 그건 착각”이라고 밝혔다. 자체 특검법 발의를 제안했던 한 대표에 대한 당내 우려를 불식하고 지도부 일성으로 단합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민주당을 비롯한 거대야당은 그동안 민주당이 발의한 채상병 특검을 상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저는 전당대회 내내 민주당이 발의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강력히 반대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발의한 채 상병 특검법은) 선수가 심판을 보는 것이고 사법시스템을 파괴하는 무소불위 법률이라 결국 국민께 피해를 주기 때문”이라며 “오늘 민주당의 얄팍한 기대가 착각이라는 것을 우리가 하나로 뭉쳐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잘못된 법률이 통과돼서 국민들이 피해 보는 것을 단호히 막아내겠다”며 “제가 앞장서겠다. 원내와 원외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앞서 한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민주당의 특검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히며 국민의힘 자체안으로 제3자인 대법원장이 특검을 추천하는 법안 발의를 제안했다. 다만 한 대표는 전날 자신의 자체 특검법안에 대해 “우리는 민주적인 정당이기 때문에 이재명의 더불어민주당처럼 한 명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기존 입장에서 다소 후퇴한 듯한 취지로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것에 대해서는 “당원 동지들, 국민께서 똑같이 63% 지지해주셨다”며 “이 압도적인 숫자의 의미, 그리고 당심과 민심이 같았다는 사실을 대단히 무겁게 받아들인다. 우리 당원동지들과 국민이 똑같이 그리고 압도적으로 국민의힘의 변화를 선택하고 명령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민생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 최우선으로 실현하자”며 풀뿌리 정치시스템, 여의도연구원 강화, 정치개혁 등 추진 의사도 재차 밝혔다.

채 상병 특검법은 채 상병 사망 사건 및 이와 연관된 수사 방해·사건 은폐 등 의혹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과 직무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21대 국회에서 통과된 같은 법안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윤 대통령 임기 중 15번째 거부권 행사였다.

재표결시 국민의힘 의원 총 108명 중 8명이 이탈할 경우 가결될 수 있지만 앞서 채 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때 찬성한 국민의힘 의원은 안철수 의원 1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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