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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김재원·김민전 발언 징계해야···한동훈에 항명한 것”

입력 2024.07.25 09:30

수정 2024.07.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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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최고위원의 ‘특검법, 원내대표 말 따르라’ 입장 비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월2일 같은 당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국회 본회의장에  채상병 특검법에 표결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월2일 같은 당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국회 본회의장에 채상병 특검법에 표결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원내대표 말을 따르라고 이야기하는 최고위원들을 바로 징계해야 된다”며 같은당 김재원·김민전 최고위원 징계를 주장했다. 두 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해병대 채 상병 ‘제3자 추천 특검’에 대해 ‘당대표가 아닌 원내대표 소관’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한 대표에게) 항명한 것”이라며 비판한 것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대표) 본인이 분명히 특검법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그걸 가지고 60%가 넘는 지지를 받았으면 리더십을 보여야 되는 것”이라며 “분명히 우리 당원들한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특검법을 우리 법안으로 내서 관철시키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당선됐으니까 따라오라고 이야기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게 항명이지 뭐가 항명이냐”며 “그럼 당대표를 왜 뽑느냐”고 두 최고위원을 비판했다. 그는 “우리가 이런 모습을 예전에 한번 본 적이 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당시 최고위원들이 ‘나는 당대표 말은 따르지 않는다’ ‘대선후보 말만 듣는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결국은 그게 나중에 당대표를 몰아내는 주동력이 됐다”며 “그게 지금 또 반복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법안이고 뭐고 간에 당대표가 거기에 대해서 아무것도 하면 안 되는 거냐”며 “원내대표도 기본적으로 우리 당이 나갈 방향 그리고 이번에 전당대회를 통해서 우리 당원들이 결집시켜줬던 그 결론, 거기를 따라가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김재원·김민전 최고위원은 한 대표가 주장한 ‘제3차 추천 특검’과 관련해 추경호 원내대표의 뜻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같은날 오전 KBS 라디오에서 “당대표라고 해도 국회 운영에 관해서는 원내대표의 권한을 침범할 수도 없고 당대표의 의사와 원내대표의 의사가 다를 때는 원내대표의 의사가 우선하도록 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민전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에서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된 입장이라든지 검사를 어떻게 임명할 것이냐 이런 조항이라고 하는 것은 원내전략에 해당하는 것이고 이게 당대표가 이래라저래라할 얘기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지난달 당대표 출마 선언 회견에서 특검 후보 추천권을 대법원장에게 주는 ‘제3자 추천안’을 제시하며 채 상병 특검법 통과에 전향적 입장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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