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 등 청문 대상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2차 청문회를 진행한다.
법사위는 이날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고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을 다룰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지난 20일 최종 143만4784명의 동의를 얻고 종료됐다.
앞서 청원인 권오혁씨는 지난달 20일 윤 대통령의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 5가지탄핵 사유를 제시하며 해당 청원을 게시했는데, 이날 2차 청문회에선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청문 대상이다.
법사위는 김 여사와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 등 24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원석 검찰총장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미 김 여사 등 관련 증인들은 출석을 사실상 거부한 상황이다. 이 검찰총장 등 5명은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여야는 지난 19일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다룬 1차 청문회에서 고성을 주고받고 몸싸움을 벌이는 등 충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