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서울시 지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종합훈련’이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는 119특수구조단의 구조견도 참여했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교향악단 직원 130여 명이 참여해 지진 대피 훈련을 실연했다. 종로소방서와 119특수구조단은 부상자와 사망자 발생 시 대응하는 구급·구조 활동을 전개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종로소방서, 119특수구조단과 구조견은 붕괴한 세종문화회관 안으로 진입해 10명의 자력 대피를 돕고 3명의 사망자와 17명의 부상자를 확인해 긴급 조치 후 인근 병원 등으로 이송하는 등 구조 활동을 시연했다.
구조견들은 앞장 서서 지진 현장으로 들어갔다. 임시 의료소로 부상자와 사망자를 이송한 뒤에는 근처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