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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덕에…국내 인구 3년 만에 ‘깜짝 반등’

내국인 10만여명 감소…엔데믹 후 늘어난 외국인 노동자가 메꿔

외국인 노동자가 늘면서 지난해 국내 인구가 3년 만에 반등했다. 1인 가구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를 보면 국내 총인구는 5177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8만2000명(0.2%) 증가했다. 국내 인구는 2020년(5182만9000명) 정점을 찍고 2년 연속 감소했는데 지난해 반등한 것이다. 내국인(4983만9000명)은 전년 대비 10만1000명 줄었으나 외국인(193만5000명)이 18만3000명 증가해 총인구가 늘었다. 외국인 인구는 3개월 이상 국내 체류하거나, 3개월 이상 체류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이다.

인구 증가는 엔데믹 이후 취업 목적으로 온 외국인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이번 조사에서 비전문 취업 자격인 E-9 비자 발급 인원이 크게 늘었다. 통상 고용허가를 받고 들어와 공단·농어촌 등에서 일하는 인력”이라며 “정부의 고용허가제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60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46만2000명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시 인구(939만명)보다 많고, 총인구의 18.6%에 해당하는 수치다. 반면 15~64세 생산연령인구(3654만6000명)는 전년 대비 14만명 줄었다. 생산연령인구 비율(70.6%)은 전년비 0.4%포인트 감소했다.

내국인만 보면 생산연령인구 비율이 69.8%를 기록해 처음으로 70%선 아래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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