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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놀란 ‘공중부양’ 서핑 사진, 실제로 찍은 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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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놀란 ‘공중부양’ 서핑 사진, 실제로 찍은 거 맞아?

프랑스 사진작가 제롬 브루이예가 지난 29일 타히티의 프랑스령 해역 테아후포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서핑에서 브라질 출신 가브리엘 메디나가 서핑 중 튀어오르는 장면을 잡은 사진.   AFP

프랑스 사진작가 제롬 브루이예가 지난 29일 타히티의 프랑스령 해역 테아후포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서핑에서 브라질 출신 가브리엘 메디나가 서핑 중 튀어오르는 장면을 잡은 사진. AFP

파리올리픽 서핑 장면을 찍은 사진 한장이 전세계 팬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프랑스 사진작가 제롬 브루이예는 지난 29일 타히티의 프랑스령 해역 테아후포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서핑에서 브라질 출신 가브리엘 메디나가 서핑 중 튀어오르는 장면을 잡았다. 브루이예는 “조건이 완벽했고, 파도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컸다”고 말했다. 메디나가 서핑을 마치고 ‘킥 아웃’할 순간을 준비한 때 장면이다. ‘킥 아웃’은 서퍼가 파도의 끝에서 파도에서 나오는 순간을 의미한다. 메디나는 9.9점을 자축하기 위해 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파도에서 나왔다.

브루이예는 이때 메디나가 마치 단단한 땅에 서 있는 것처럼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때마침 그의 보드도 그의 자세를 따라 하듯 똑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브루이예는 “그가 파도 뒤쪽에 있어서 보이지 않았는데, 갑자기 나타났다”며 “나는 사진 네장을 찍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사진”고 말했다. 그는 “사진을 찍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며 “그 순간을 예측하고 메디나가 파도를 타고 나갈 위치를 예상한 게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는 마치 ‘이건 10점짜리야’라는 듯이 기뻐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 사진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브루이예는 “촬영 후 6분 쉬는 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확인했을 때 소셜 미디어에서 많은 알림을 받았다”며 “이 사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라고 자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서핑 사진이 아니라서 더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메디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 사진을 게시했고, 이미 400만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브루이예는 10년 전 마르세유에서 여자 친구와의 휴가 중에 이 곳에 반해 타히티로 이주했다. 그는 “테아후포의 물을 잘 알고 있다”며 “나도 서퍼지만 테아후포에서는 작은 파도도 위험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모험을 감수하고 싶은지 않은 것 같다”며 “미디어 보트에서 행운을 노리고 카메라를 사용해 올림픽 정신을 정의하는 것이 훨씬 더 편하다고 느낀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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