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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성화는 진짜 불꽃 아니다…그럼 뭔가요?

입력 2024.07.31 11:23

수정 2024.07.3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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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튈르리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봉송 주자인 프랑스 전 육상 선수 마리-조 페렉과 프랑스 유도 선수 테디 라이너가 앞에 서 있는 가운데 올림픽 성화가 담긴 성화가 풍선에 매달린 채 이륙하고 있다. 파리|AF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튈르리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봉송 주자인 프랑스 전 육상 선수 마리-조 페렉과 프랑스 유도 선수 테디 라이너가 앞에 서 있는 가운데 올림픽 성화가 담긴 성화가 풍선에 매달린 채 이륙하고 있다. 파리|AFP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이 성화 디자인에도 혁신을 불어넣었다. 이번 대회 성화는 실제 불꽃 대신 구름과 빛의 광선으로 만들어낸 불의 환상으로 구현됐다.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성화는 친환경 디자인의 목적으로 열기구에 의해 지상 200피트(약 61m) 상공에 떠 있다. 해가 지면 성화가 공중으로 올라가 파리의 밤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연출한다.

성화를 디자인한 마티유 레아뉴르는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고, 더 널리 공유할 수 있는 올림픽 성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밤낮으로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열기구 형태의 성화가 좋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디자인은 프랑스의 역사적 의미도 담고 있다. 1783년 11월 21일, 세계 최초의 유인 열기구 비행이 파리에서 성공했다. 약 일주일 후에는 현재 올림픽 성화가 설치된 튈르리 정원에서 최초의 유인 수소 풍선 비행이 이뤄졌다.

레아뉴르는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해 실제 불꽃 대신 빛과 안개 효과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불꽃을 200피트 높이까지 올리는 것은 위험할 수 있고, 많은 양의 가스가 필요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일 저녁 1만명의 관람객에게 무료로 공개되는 성화 상승 행사는 이미 전 일정 티켓이 매진됐다. 관람객과 파리 시민들은 “에펠탑과 함께 빛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다”, “정말 아름답고,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려 자랑스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

이런 친환경 설계는 파리 올림픽의 목표와도 일치한다. 조직위는 앞선 2012 런던 올림픽과 2016 리우 올림픽 평균 대비 탄소 발자국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올림픽 이후에도 이 성화를 파리의 상징물로 영구 보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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