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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잊은 중국 출신 ‘탁구 할머니’

입력 2024.08.01 06:00

수정 2024.08.0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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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세 쩡즈잉, 칠레 대표로 파리에

룩셈부르크 니샤리엔 61세 최고령

통산 6번째 ‘올림픽 도전’ 이어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중국 출신 탁구 선수 쩡즈잉(위 사진)과 니샤리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중국 출신 탁구 선수 쩡즈잉(위 사진)과 니샤리엔.

중국은 자타공인 탁구 최강국이다. 국제대회 대부분을 중국 선수들이 싹쓸이하고 있으며, 각국 대표팀 선수 중에는 중국계가 상당수다. 심지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탁구 할머니’도 현역으로 뛴다.

칠레 탁구대표팀에서는 1966년생인 중국 광저우 출신의 쩡즈잉이 뛰었다. 1970년대 중국 대표팀에서 뛴 적이 있는 쩡즈잉은 20세에 탁구채를 내려놨다가 이번에 58세의 나이로 올림픽 무대에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쩡즈잉은 탁구 코치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일찌감치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전국 주니어 챔피언에 오르면서 12세에 프로로 전향했고, 16세에 중국 대표팀에 발탁됐다. 하지만 달라진 규정에 자리 잡지 못하면서 대표팀에서 밀렸고, 이후 칠레로 이주했다.

35년째 칠레에서 거주 중인 쩡즈잉은 한동안 탁구에서 멀어졌다가 2003년 잠시 복귀했고, 코로나19 때 다시 탁구계로 돌아와 파리 올림픽에서 칠레 탁구를 대표하게 됐다. “올림픽에서 뛰는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꿈”이라는 쩡즈잉의 도전은 칠레 대표팀의 아이콘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나 쩡즈잉은 지난 27일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마리아나 사하키안(레바논)에게 1-4로 졌다.

쩡즈잉은 “4년 뒤 다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부상이 없다면 계속 뛰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63년생으로 61세인 탁구 최고령 룩셈부르크 니샤리엔의 파리 올림픽 도전은 이어진다. 상하이 출신인 니샤리엔은 1983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경력도 있다. 니샤리엔은 조기 은퇴 뒤 스웨덴 탁구 선수와 결혼했고 1991년 룩셈부르크로 이주했다.

다시 라켓을 잡은 니샤리엔은 37세이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처음 출전했고, 6번째 올림픽 무대에 섰다. 한국 신유빈과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2개 올림픽 연속으로 탁구 최고령 선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니샤리엔은 세계 랭킹 68위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 28일 단식 1회전도 통과했다. 니샤리엔은 올림픽에서 승리한 최고령 탁구 선수로 기록된 뒤 “내 심장은 아직 젊다”고 말했다. 니샤리엔은 31일 2회전에서 세계랭킹 1위 쑨잉사에게 져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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