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탄추위, 국정농단 제보센터 개소···“전화번호는 050-7878-7070”

이유진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왼쪽)와 황운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3년은너무길다 특별위원회(탄추위)’ 제보센터 현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왼쪽)와 황운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3년은너무길다 특별위원회(탄추위)’ 제보센터 현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3년은너무길다’ 특별위원회(탄핵추진위원회)는 1일 ‘윤석열정권 국정농단 제보센터’를 열고 “하루빨리 윤석열 월드를 끝장내야 정신적 고문에서 국민이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탄핵추진위원회 공개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본격적으로 국정농단의 진실을 밝히는 일을 시작한다”며 제보센터의 전화번호와 e메일 주소를 공개했다. 혁신당이 밝힌 제보센터 전화번호는 ‘050-7878-7070’, e메일은 ‘jebo8007070@gmail.com’이다.

조 대표는 “전화번호와 e메일 주소가 낯설지 않을 것”이라며 “채해병 사망의 진실을 덮기 위해 아주 수상한 질의응답이 오간 용산 대통령실 번호 ‘02-800-7070’과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 제보 전화는 이 번호가 딱이다”라고 했다.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국정농단, 대통령 권한남용, 언론 자유 침해, 생명권 보호 의무와 직책성실수행의무 위반 모두 윤석열 대통령은 박근혜씨를 훨씬 뛰어넘었다”며 “조국혁신당 탄추위는 소추 사유를 밝혀내고 유형별로 분류하고 증빙자료를 갖추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 제보와 관련한 현수막을 게시했는데 이날 오전까지 벌써 30통의 제보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 30통이 얼마나 국정농단을 밝힐 만큼 트리거(뇌관)가 될 전화인가는 검증해봐야 한다”면서도 “현수막을 내걸자마자 이런 반응을 보인다는 것만으로 굉장히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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