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덕8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 개최결과 ‘공덕8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이 수정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
공덕동 11-24번지 일대는 만리재로와 면해 있는 구릉지로 1990년대~2000년대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됐으나, 실질적인 주거환경은 개선되지 않았다. 표고차 45m 이상의 경사지형으로 보행환경이 열악하고 만리재로변 옹벽 등으로 인해 주변과 단절돼 있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공덕동 11-24번지 일대는 지상26층, 15개동, 용적률 250% 규모의 아파트로 재개발돼 1564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종로구 창신동 23·숭인동 56일대 정비계획도 수정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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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낙후된 기존 저층주거지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도심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그간 단절된 창신-숭인 지역 연계성을 강화하고, 보행약자의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해 단지 내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경사로 등 수직 동선도 충분히 마련해 경사진·구릉지를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