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윤 대통령, 이진숙 앞세워 가미카제식 인사테러 자행”

박용하 기자    박하얀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8.02 박민규 선임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8.02 박민규 선임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윤석열 대통령이 ‘가미카제’(자폭 특공개)식 인사테러를 자행하고 있다”며 국회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송장악 부역자 이진숙을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하겠다”라며 “이 위원장의 임명 강행부터가 이미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사태의 최종 책임은 윤 대통령에게 있다”며 “공영방송 강탈을 위해 이동관·김홍일·이진숙을 차례로 앞세워 국민 상대로 가미카제식 인사테러를 자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예정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도 언급했다. 박 직무대행은 “민생경제의 심장이 고동칠 수 있도록 민생회복지원 특별법 처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대통령이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조차 거부권으로 막아서는 패착을 두지 않길”이라고 덧붙였다.

황정아 대변인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에 대한 국정조사 의지를 강조했다. 황 대변인은 “탄핵으로 (이 위원장이) 직무정지돼도 개인에 대한 증인채택은 언제든 가능하다”라며 “계속해서 압박할 것이고, 언제까지 아프다는 핑계를 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건강 이상을 이유로 이날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질의에 불출석을 통보한 바 있다.


Today`s HOT
미국의 폭설로 생겨난 이색 놀이 인도네시아의 뎅기 바이러스로 인한 소독 현장 인도네시아의 설날을 준비하는 이색적인 모습 휴전 이후의 가자지구 상황
가자-이스라엘 휴전 합의, 석방된 팔레스타인 사람들 다수의 사망자 발생, 터키의 한 호텔에서 일어난 화재..
중국의 춘절을 맞이하는 각 나라들의 모습 각 나라 겨울의 눈보라 치고 안개 덮인 거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베를린 국제 영화제 위한 곰 트로피 제작 세계 지도자 평화와 화합 콘서트의 홍타오 박사 타이둥현 군 기지를 시찰하는 라이칭 테 대만 총통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