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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고대하더니 이젠 경기 침체 공포…코스피 장중 2700선 붕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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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대두되자 국내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다. 코스피는 장중 3% 넘게 급락하며 2700선도 내줬다.

2일 전장보다 58.29포인트(2.10%) 내린 2713.39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오전 11시21분 전날보다 85.86포인트(3.09%) 하락한 2691.82까지 떨어졌다. 코스피가 270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6월10일(2689.19) 이후 약 두달만이다. 코스피의 낙폭이 80포인트가 넘은 것은 지난 2022년 6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가 하락한 것은 전날 발표된 미국의 경기지표가 부진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을 기록해 예상치인 48.8을 하회했다. 0~100사이 수치로 나타내는 PMI는 50 미만일 경우 업황이 수축 국면에 있다는 뜻이다. 시장의 예상보다도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같은 날 미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1% 넘게 급락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주가 직격탄을 맞으며 코스피를 끌어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는 장중 8% 넘게 폭락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3% 가량 하락세다. 2차전지주는 소폭 반등하고 있지만, 현대차가 장중 4%, KB금융이 5% 넘게 하락하는 등 전 섹터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부진하다. 장시작과 함께 800선이 무너진 코스닥은 11시20분 기준 전일보다 25.24포인트(3.10%) 하락한 788.2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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