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층 높이 유리창 청소 60대 추락사···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

오동욱 기자
사진은 해당 사고와 관련 없음. 서울 중구 소공로의 한 대형 건물에서 2019년 6월18일 청소업체 직원들이 줄에 매달려 건물 유리창을 청소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사진은 해당 사고와 관련 없음. 서울 중구 소공로의 한 대형 건물에서 2019년 6월18일 청소업체 직원들이 줄에 매달려 건물 유리창을 청소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서울 금천구의 한 고층 건물에서 유리창 청소작업을 위해 준비하던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금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17분쯤 A씨(65)가 가산동의 한 지식산업센터 건물에서 유리창을 청소하기 위해 안전줄을 착용하려다 추락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56m 위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건물 10층 높이다. 이후 심폐소생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켰다.

경찰과 노동청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노동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 사망자 중 다수는 떨어짐으로 사망한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지난해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 598명 가운데 251명(42.0%)이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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