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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하니예 암살, 가자 휴전에 도움 안 돼” 네타냐후에 불만

입력 2024.08.02 17:17

수정 2024.08.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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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협상으로 풀려난 미국인 수감자 등을 환영하고자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방문해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협상으로 풀려난 미국인 수감자 등을 환영하고자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방문해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과 관련해 가자지구 휴전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불만을 표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와의 수감자 맞교환 합의로 풀려난 미국인들 환영차 방문한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하니예 암살이 가자 휴전 협상의 기회를 훼손했느냐’는 기자들 질문을 받고 “그것(암살)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데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직접 통화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휴전을 위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 그(네타냐후 총리)는 그것 위에서, 지금 움직여야 한다”고 가자지구 휴전 협상 필요성을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3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헤즈볼라 최고위급 지휘관인 푸아드 슈크르를 살해한 데 이어,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테헤란에 온 하마스 정치국 최고지도자 하니예를 31일 암살했다. 하니예는 가자지구 휴전협상에 하마스 측 대표로 나선 인물이라 향후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귀빈이 암살당하는 수모를 겪은 이란은 ‘피의 보복’을 천명했다. 주요 인사를 잃은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이 “선을 넘었다”며 보복을 선언했다. 이란과 중동 내 친이란 무장세력의 대응에 따라 가자지구 전쟁이 중동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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