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보다, 피부색보다도 더 진한 ‘부정’

허진무 기자

KBS1 ‘인간극장’

김인규씨와 아들 김민호는 까무잡잡한 외모와 밝은 성격까지 꼭 닮은 부자(父子)다. 알고 보면 두 사람은 한 방울의 피도 섞이지 않았다. 5일부터 9일까지 KBS1 <인간극장>에선 다문화가정 인규씨 가족을 소개한다.

인규씨는 8년 전 사업차 필리핀을 찾았다가 식당에서 만난 조안씨에게 한눈에 반했다. 조안씨는 미혼모였다. 18개월 아들 브라이언을 홀로 키우고 있었다. 아들이 있다는 고백에도 인규씨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다. 하지만 국제결혼을 반대하는 가족에게 차마 아이 이야기까지 할 수 없었다. 아이는 필리핀의 외갓집에 맡겨졌다.

인규씨의 사업 실패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들의 한국행은 계속 미뤄졌다. 인규씨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지난 2월 브라이언을 한국에 데려와 ‘김민호’라는 새 이름을 지어줬다. 민호는 하루 8시간 한국어 공부를 한다. 인규씨는 민호를 입양하는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민호는 인규씨와 등산을 하며 “오늘이 최고로 행복하다”고 말한다. 방송은 오전 7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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