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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호’ 지명직 최고위원 김종혁···전략부총장 신지호·조직부총장 정성국

입력 2024.08.05 09:33

수정 2024.08.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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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무처당직자 월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무처당직자 월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원외 인사인 김종혁 조직부총장을 선임했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신지호 전 의원을, 조직부총장에는 정성국 의원을 임명했다. 한 대표의 친정 체제 진용이 갖춰지며 ‘당 쇄신 정책’ 가동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발탁된 김 조직부총장은 대표적인 친한동훈(친한)계 원외 인사다. 전략기획부총장으로 선임된 신 전 의원은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후보 캠프 총괄상황실장을 맡았다. 조직부총장을 맡게 된 정 의원도 원내 친한계 인사로 분류된다. 초선인 정 의원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출신으로 교사 단체를 이끈 경험이 있다.

당대표의 입 역할을 하는 수석 대변인에는 곽규택 의원이 유임됐다. 곽 의원은 한 대표와 같은 검찰 출신이다. 그와 함께 수석대변인에 선임된 한지아 의원은 한 대표가 비대위원장일 때 영입된 친한계 인사다.

앞서 한 대표는 박정하 의원을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서범수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등 친한계 인사를 지도부로 중용했다. 당직 인선의 최대 시험대였던 정책위의장은 친윤석열계 정점식 의원에서 김상훈 의원으로 교체했다. 대구 4선인 김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인사로 평가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책위의장 임명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 자리는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한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임명했던 현 홍영림 원장의 재신임 가능성이 있다. 여의도연구원 기능을 분리해 홍 원장을 유임하는 동시에 현역 의원을 추가 기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책위의장 임명안이 추인되면서 최고위 9명 중 5명(한 대표 포함)이 친한계 또는 한 대표가 임명한 인사로 채워졌다. 친한계 중심의 진용을 구축하며 한 대표가 ‘리더십 안정’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만간 대변인단과 여의도연구원장 등 인선이 모두 마무리되면 한 대표가 공약한 지구당 부활 추진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이날 인선 발표와 함께 당 인재영입위원회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그는 “중도나 수도권, 청년 등 외연 확장이 필요한 상황에서 인재영입위를 상설화하고 강화해 상시 인재발굴과 영입교육에 당의 사활을 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도층·수도권·청년층에 대한 ‘외연 확장’을 인재영입위를 통해 시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상시 인사 영입으로 당내 영향력을 키우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당내 중진 의원들과 릴레이 오찬 회동도 시작했다. 한 대표는 이날 조경태·권성동 의원과의 오찬을 시작으로 오는 6일 주호영·권영세·윤상현·조배숙 의원 등과, 8일 4선 이상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할 계획이다.

한 대표가 친윤석열(친윤)계 중진 의원들과의 교류를 시작하고 신임 정책위의장이 만장일치 추인되면서 일단 친윤계와의 갈등 소지는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대열을 정비한 한 대표가 해병대 채 상병 제3자 특검법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면 친윤계와 충돌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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