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낮이 조절, 음성·점자 안내…용산구, 모두를 위한 키오스크 도입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서울 용산구청  자동차등록팀 민원창구 앞에 설치된 유니버설 디자인 키오스크를 한 주민이 사용하고 있다.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청 자동차등록팀 민원창구 앞에 설치된 유니버설 디자인 키오스크를 한 주민이 사용하고 있다. 용산구 제공

음성 안내와 점자 키패드뿐 아니라 높이가 조절돼 누구나 누르기 쉽게 설계된 키오스크가 구청에 도입된다.

용산구는 지난달 용산구청 2층 자동차등록팀 민원창구 앞에 이 같은 유니버설 디자인의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나이와 장애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방식이다.

이 키오스크는 높낮이가 조절돼 휠체어를 탄 이용자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조작할 수 있다. 또 이어폰 단자를 통한 음성 안내와 점자 키패드를 통한 업무 선택도 가능하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안내도 제공한다. 기능별로 구분이 쉽게 색상을 선택한 버튼 기능도 탑재돼 있어 직관적으로 판단해 항목을 누를 수 있도록 했다.

용산구 관계자는 “접근하기 쉬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담당 팀은 원활한 민원 처리를 위해 우선 자동차등록 업무에 유니버설 키오스크를 도입했다”며 “민원 행정 서비스 만족도 향상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민원이 있는 주민은 구청을 방문하기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대기 순번을 확인하는 방식도 적용했다. 용산구청 홈페이지(www.yongsan.go.kr)에서 실시간 민원실 대기 현황을 보고 예상 소요 시간을 계산한 후 방문하면 민원 처리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작은 배려와 도움이 사회적 약자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다양한 영역에서 장벽 없는 정책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Today`s HOT
맨유의 전설 데니스 로, 하늘의 별이 되다. 중국 하얼빈 남자 싱글 피겨, 2위에 오른 한국의 차준환 유럽 최대 디지털 전시, 런던 울트라 HD 스크린 중국 정월대보름에 먹는 달콤한 경단 위안샤오
자급자족 나라 인도의 모습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위한 준비
국가 애도 기간 선포, 과테말라에서 일어난 버스 추락.. 오만에서 펼쳐지는 사이클링 레이스
제149회 웨스트민스터 애견 클럽 도그쇼 발렌타인데이를 준비하는 미국 가게들의 모습 더운 날씨, 다양한 모습으로 더위를 극복하는 사람들 대한민국의 고등학교에서 열린 이색 졸업 및 성년식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