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 6·25 참전용사 ‘명비’ 세워졌다

곽희양 기자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6.25 전쟁 참전용사의 ‘명비’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6.25 전쟁 참전용사의 ‘명비’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에티오피아 수도에 6·25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용사들의 이름을 새긴 ‘명비’가 세워졌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보다 2배 상승한 월 10만원의 영예금을 받게 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2482명의 이름을 새긴 명비 제막식이 열렸다고 국가보훈부가 6일 밝혔다. 명비는 한국 정부가 9000만원을 지원해 제작됐다.

6·25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용사는 3518명 이상으로 잠정 집계된다. 과거 에티오피아 공산주의 정권 시절 6·25전쟁 관련 기록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명비에는 향후 추가로 확인되는 참전용사의 이름을 새길 수 있도록 여유 공간을 뒀다.

보훈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지급되는 영예금을 기존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 6·25전쟁 중에 122명이 전사했고, 536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 60여명의 참전용사가 생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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