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 ‘안세영 체육관’ 생긴다…화순에는 ‘이용대 체육관’

강현석 기자
지난 5일 전남 나주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윤병태 나주시장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해 안세영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지난 5일 전남 나주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윤병태 나주시장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해 안세영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22)의 이름을 딴 체육관이 고향인 전남 나주시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인근 화순군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이용대의 이름을 딴 ‘이용대 체육관’이 운영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6일 “안세영 선수의 뛰어난 실력과 불굴의 투혼 정신을 기념하기 위한 ‘안세영 체육관’ 건립을 시민 중지를 모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안세영은 초등학교 때 배드민턴에 집중하기 위해 인근 광주광역시로 전학을 갔다. 나주에는 현재 안세영의 부모가 거주하고 있다.

안세영은 2023년 2월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우승한 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향 나주에 기부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나주시민들은 지난 5일 오후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 출전한 안세영 선수 응원전을 가졌다.

나주시는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제2스포츠파크’에 신축되는 다목적체육관 이름을 ‘안세영 체육관’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 시장은 “28년 만의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이자 대한민국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안세영을 12만 시민과 함께 환영하고 축하한다”며 “체육관 건립과 더불어 유소년 배드민턴 교실 등을 통해 안세영을 이을 꿈나무 육성을 도모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근 화순군은 2012년 ‘이용대 체육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배드민턴 전용 경기장인 이 체육관은 화순 출신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이용대 선수의 이름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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