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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폭주 연맹’ 계정 운영자 검거…고교생이었다

입력 2024.08.08 11:53

수정 2024.08.0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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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난폭 운전을 일삼는 이른바 ‘따릉이 폭주 연맹’(따폭연)이 서울 시내 집결을 예고한 지난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역에서 경찰들이 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난폭 운전을 일삼는 이른바 ‘따릉이 폭주 연맹’(따폭연)이 서울 시내 집결을 예고한 지난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역에서 경찰들이 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나 공유 전동킥보드를 타고 난폭운전을 일삼던 이른바 ‘따릉이 폭주족 연맹(따폭연)’ 계정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따폭연 운영자는 미성년자인 학생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서울경찰청은 따폭연 계정으로 자전거·킥보드를 이용한 서울 도심권 폭주 행위 관련 모임을 계획하고, 보행자 안전·통행을 위협하는 폭주 행위 영상을 게시한 계정 운영자 A군(10대)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A군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10대 또래 청소년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글과 영상을 올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지난 4일 오후 6시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집결해 용산까지 폭주 행위를 예고하는 글을 올렸고, 오는 10일 오후 7시에도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폭주 행위를 계획했다.

경찰은 A군이 미성년자 신분이지만 따폭연 관련 소식이 여론의 주목을 받으며 지난 주말 대규모 경찰력이 동원된 바 있고, 사회적 불안이 커져 신고가 급증한 점을 고려해 형법상 특수협박죄 등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A군은 따폭연 계정에 올린 400자 분량의 사과문에서 “저의 불찰과 옳지 않은 행동들로 인해 피해 보신 시민과 경찰관에게 사과드리며 좋은 방향이 아닌 게시물을 보며 불편함을 느끼게 한 것에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며 벌을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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