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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한동훈 측근발 인터뷰는 ‘대포폰 정치’···비겁하다”

입력 2024.08.13 15:59

수정 2024.08.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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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복권 반대’ 관계자 발언 언론 보도

“한 대표, 익명 정치하고 있다” 정면 비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박민규 선임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박민규 선임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3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포폰·대포차를 쓰는 것 같은 익명 정치를 하고 있다며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을 반대한다는 사실이 한 대표 측 핵심 관계자 발언을 인용한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진 것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한 대표가 대통령실에 어떤 의사를 전달하면 측근들을 통해 뒤늦게 계속 공개가 되고 있고,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다 공개되기를 바라지 않을 것 같다’는 진행자 질문에 “(한 대표가 검사 시절에는) 검찰 핵심 관계자로 해서 될지 모르겠으나 정치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고, 해서도 안되는데 그걸 하고 있는 것”이라며 “원래 본인의 이름을 가리려는 모든 시도는 안 좋은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비겁하다고 본다”며 “대포차는 내 차의 행적을 들키지 않고 무슨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 쓰는 거 아니냐. 대포폰은 내가 통화하는 내역이 노출되면 안 되는 사람들이 쓰는 거 아니냐”고 했다.

그는 이어 “대포차, 대포폰 같은 스타일의 정치를 하겠다고 하면 나쁜 정치인”이라며 “저는 모든 형태의 익명 정치는 그러한(안 좋은) 목적이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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