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한동훈, ‘채 상병 특검 당내 설득 작업하겠다’고 말해”

이보라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앞줄 왼쪽부터), 주호영 의원,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파리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우진 등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앞줄 왼쪽부터), 주호영 의원,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파리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우진 등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15일 야당7당 대표 중 유일하게 정부 주관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했다. 허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해병대 채 상병 특검 추진 여부를 묻자 “당내에서 한번 설득 작업할 생각”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 대표가 공언했던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 추진을 압박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허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채 상병) 특검에 대해 여야 지도부가 함께 논의해야 되는 것 아니냐, 특검 부분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생각이냐”고 한 대표에게 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언제든지 함께 소통하고 지도부에 논의하는 시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 진지하게 생각해 달라고 말씀을 드렸으니 답변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는 이종찬 광복회장을 ‘일본 극우 기쁨조’라 말해 논란이 된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두고 “그 인사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한 대표에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비 지식인이 가짜 뉴스로 거짓선동을 하고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 경축사를 두고 “대통령이 일종의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경축식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눈높이 인사를 하라, 국민과 소통하라”고 말하자 윤 대통령 표정이 금세 어두워졌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김 관장의 임명을 재고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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