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달... 20세기 평균보다 1.21도 높아

박용하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이 한산한 모스블 보이고 있다. 2024.08.11 권도현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이 한산한 모스블 보이고 있다. 2024.08.11 권도현 기자

올해 7월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달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 달 지구 표면 온도 평균은 섭씨 17.01도였다. 이는 NOAA의 175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온도이자, 20세기 평균 온도(섭씨 15.8도)보다 1.21도 높은 수치다.

NOAA는 월평균 지구 표면 온도가 지난달에도 최고치를 경신해 14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올해 1~7월 지구 표면 온도의 평균은 섭씨 15.08도로 20세기 평균(섭씨 13.8도)보다 1.28도 높아 이 역시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달 전 세계 빙하 면적은 1991~2020년 평균보다 109만 제곱마일(약 282만㎢) 좁아진 849만 제곱마일(약 2200㎢)로 측정됐다. 북극과 남극은 각각 33만 제곱마일(약 85만㎢), 76만 제곱마일(약 197만㎢)씩 평균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6년 관측 기록상 두 번째로 적은 빙하 면적이라고 NOAA는 설명했다. 지난 달 해수 온도는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NOAA 산하 국립환경정보센터(NCEI)의 전망에 따르면 2024년이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확률은 77%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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