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단양군청 전경. 단양군 제공.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충북 단양군이 스타트업체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사업을 진행한다.
단양군은 스타트업체 7곳과 ‘2024 관광인구 충전사업 (BETTER里·배터리)’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인구감소지역의 고유문화와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자체와 스타트업체가 함께 관광객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단양군은 5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7개 스타트업체와 내년까지 배터리 사업을 진행한다.
엔코위더스는 국내 최대 외국인 주거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업체다.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모임·액티비티 플랫폼도 운영한다. 엔코위더스는 외국인을 모집해 단양 기획 투어인 ‘FIP Tour 단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액티비티 플랫폼 ‘페어플레이’를 운영하는 업체 ‘알앤원’은 단양에서 등산·러닝 관련 인프라(버스예약, 등산·러닝 용품구입 )를 구축한다.
빈집 공유 롱스테이 업체 ‘블랭크’는 단양 지역 빈집을 활용해 아웃도어 스테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남해, 제주, 여수, 속초 등의 빈집을 활용해 외국인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
‘밴플’은 지도 기반 글로벌 모험 커뮤니티 ‘어디’를 서비스한다. 어디는 각자의 경험을 지도에 올려 공유하는 경험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하이케이푸드’는 20개 언어가 지원되는 QR 메뉴판을 선보인다. 외국인들이 쉽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단양지역 맛집 20곳에 QR 메뉴판을 부착한다.
‘기와’는 외국인 대상 구인·구직서비스와 온라인 비자 행정 업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양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외국인 특화 지도를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팬블러’는 MZ세대 외국인과 내국인들이 단양지역을 쉽고 재미있게 관광할 수 있도록 다국어 스탬프 투어 등을 진행한다.
단양군은 이들 업체와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단양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외국인 대상 팸투어를 실시하고 QR다국어 안내판과 메뉴판을 설치하는 등 외국인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며 “단양을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