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투구 때 기합, 구속 빨라지게 해” 야구공은 목으로도 던진다?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투구 때 기합, 구속 빨라지게 해” 야구공은 목으로도 던진다?

입력 2024.08.29 20:32

수정 2024.08.29 20:40

펼치기/접기
“투구 때 기합, 구속 빨라지게 해” 야구공은 목으로도 던진다?

“악!”

미국 메이저리그(MLB) 야구에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소리다. MLB 투수들은 공을 던지며 큰 소리로 기합을 넣곤 한다. 일종의 루틴처럼 기합을 넣어야 투구가 더 잘된다는 선수도 있다.

미국의 하딘 시몬스 대학 연구팀은 외마디 소리를 지르며 공을 던지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구속이 빨라진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미국대학야구(NCAA) 디비전3 리그 소속 두 팀 선수들의 투구를 분석한 결과 소리를 지르며 공을 던졌을 때 구속이 소리를 지르지 않았을 때보다 평균 시속 2.73마일(약 4.39㎞) 더 빨랐다.

텍사스의 맥스 슈어저(사진)는 투구할 때 기합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그는 기합 넣는 법을 연마하는 것은 자신감을 얻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적재적소에 기합을 넣으며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슈어저는 “감정을 담아 공을 던지지만 감정적인 투구를 해서는 안 된다”며 “나는 팔에 감정을 입히고, 이걸 내 장점으로 활용해 투구한다”고 말했다.

보스턴의 베테랑 투수 리치 힐은 “기합 소리를 내면 확실히 투구에 확신이 더 생긴다”며 “기합 소리가 클수록 투구력이 좋아지는 건 아니지만 스스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힐은 “내가 원하는 강도로 공을 던지기 위해서라면 뭐든 해야 한다. 기합 소리 지르는 게 도움이 된다면 소리를 지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투구할 때 무의식적으로 기합을 넣기도 한다. 기합 소리로 유명했던 MLB의 전설적인 강속구 투수 놀런 라이언은 과거 인터뷰에서 “전력투구할 때면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소리를 지르게 된다”고 말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조던 로마노는 메이저리그 데뷔 4년차가 되어서야 자신이 공을 던질 때 기합을 넣는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로마노는 과거 팀 동료였던 로비 레이(샌프란시스코)가 기합 소리를 내는 걸 보며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부터 시작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지금은 투구할 때마다 기합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

KBO리그에는 공을 던질 때 우렁차게 기합 소리를 내는 투수가 드물다. 작은 기합 소리는 열띤 응원 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된 2020년에는 투수의 기합 소리가 타자를 방해한다며 ‘매너 공방’이 일기도 했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