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마친 민주당, 결의문 채택…“대통령 거부권 남발에 정면으로 맞설 것”

박용하 기자    박하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0일 워크숍을 마치며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 박하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0일 워크숍을 마치며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 박하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국민의 명령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에 분골쇄신의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주를 멈춰 세우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진행한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주 2년4개월만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섰다”며 “민생은 파탄 났고, 경제는 파산 직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뉴라이트 인사 기용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면죄부’, 의료대란 문제 등을 들어 “사상 유례가 없는 총체적 위기이자 혼란”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향후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고,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와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며, 윤 정부의 친일 굴종 외교와 역사 쿠데타를 저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들은 또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 남발에 정면으로 맞서 싸워 국회의 권위와 3권분립의 헌법정신을 수호하겠다”며 “국민의 명령에 따라 2024년 정기국회에 분골쇄신의 자세로 임한다”고도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워크숍 마무리 발언을 통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유죄 확정판결이 났고, 비리 검사 이정섭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헌재에서) 기각됐다. 기울어진 대한민국의 ‘유검무죄 무검유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라며 “이런 때에 정기국회에 임하는 의지를 확실히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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