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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밤 계속…제주 열대야 누적일수 100년 중 최다

입력 2024.08.31 08:54

2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 해안을 찾은 관광객이 승마 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 해안을 찾은 관광객이 승마 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누적 발생 일수가 관측 이래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3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5.5도, 서귀포(남부) 25.7도 등으로 밤사이 최저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 지점은 지난달 15일 이후 47일째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는 이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1923년 이래로 가장 긴 기록이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누적 발생 일수는 이날 기준 제주 56일, 서귀포 49일이다. 성산(동부)과 고산(서부)도 각각 관측 이래 최다 기록인 46일, 40일을 이미 기록했다. 서귀포에서는 2013년 57일, 2010년 54일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은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날도 중산간과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31도 내외,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고 예보했다.

또 당분간 밤사이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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