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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물가만 보면 금리인하 고려할 시기 됐다”

입력 2024.09.03 16:32

수정 2024.09.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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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가 3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컨퍼런스에서 “물가만 보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충분한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가 3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컨퍼런스에서 “물가만 보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충분한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만 보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는 충분한 시기가 됐다”며 “금융안정 등을 봐서 어떻게 움직일지 적절한 타이밍을 생각해볼 때”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3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2024 세계 경제와 금융 안정(Global Economy and Financial Stability)’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물가가 완전히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현재 예상으로는 큰 공급충격이 없으면 앞으로 수개월 동안은 현 수준에서 조금씩 왔다갔다할 것”이라면서 “물가 안정 측면에서는 우리가 생각한 경로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하면서 “물가 수준만으로는 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된 상태지만, 금융안정 측면에서 가계부채 증가세를 지금 막지 않으면 더 위험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한 바 있다. 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리를 내리면 가계부채가 급증해 금융안정을 해칠 우려가 크다고 본 것이다.

통계청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4.54(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3월(1.9%)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었다. 정부는 물가가 안정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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