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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돈 봉투 수수 의혹’ 정우택 전 의원 검찰 송치

입력 2024.09.04 17:41

지역 자영업자로부터 돈 봉투를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우택 전 국회의원이 지난달 1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 자영업자로부터 돈 봉투를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우택 전 국회의원이 지난달 1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우택 전 국회의원이 지역 자영업자로부터 돈 봉투를 받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정 전 의원을 뇌물수수,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2022년 지역 카페업자 A씨로부터 여러 차례 돈 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정 전 의원에게 대가로 상수원보호구역 내 카페 영업 허가 등을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혹은 지난 2월 한 지역 언론사가 정 전 의원이 A씨로부터 봉투를 받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경찰은 지난 3월 A씨로부터 고소장을 받아 정 전 의원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또 A씨에게 돈 봉투 수수 의혹을 언론사에 제보하도록 사주한 지역 정치인 2명도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등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송치했다. 이 중 한 명은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으로 4·10 총선 당시 정 전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였다.

이들은 돈 봉투를 건네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언론사에 제보하면 변호사 비용을 대납해주겠다고 A씨와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원은 지난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고 6선에 도전했다. 하지만 돈 봉투 수수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민의힘은 정 전 의원에 대한 공천을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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