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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미국 상원의원단과 승지원에서 회동

입력 2024.09.04 18:51

수정 2024.09.0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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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사옥. 김창길 기자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 김창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잇따라 만나 양국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승지원에서 미 상원의원 대표단,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과 만나 한·미 양국 기업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빌 해거티 상원의원(테네시)을 비롯해 존 튠(사우스다코타), 댄 설리번(알래스카), 케이트 브릿(앨라배마), 에릭 슈미트(미주리·이상 공화당),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개리 피터스(미시건·이상 민주당) 의원이 자리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도 배석했다.

회동이 이뤄진 승지원은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고 이병철 창업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주택을 집무실 겸 영빈관으로 개조한 곳이다. 모하메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이 이곳을 찾은 바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한국 기업에 대한 초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와 한국 기업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SK그룹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SK가 양국 발전에 포괄적으로 이바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양국의 인공지능(AI) 리더십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K의 에너지 사업 또한 글로벌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며,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사업은 경제는 물론 안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상원의원들은 여러 측면에서 양국의 협력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미 의원들은 “양국 관계는 한·미동맹 등 전 분야에서 강력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두 나라 발전에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이 같은 움직임이 한·미 양국은 물론 한·미·일 3국의 공동 발전과 전 세계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의 활동을 계속해서 지원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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