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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준연도 개편에···2022년 지역내총생산 103조원 증가

입력 2024.09.05 12:00

수정 2024.09.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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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지역소득통계 기준연도 2015→2020년 개편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2022년 지역내총생산(GRDP)이 통계청의 기준연도 개편으로 전년보다 103조원 늘어났다. 다만 통계기준 산출방식 변경으로 수치가 개선된 것이라 지역 경제가 실제로 좋아졌다고 보긴 어렵다. 울산과 서울의 1인당 지역총소득은 기준연도 개편으로 역전됐다.

통계청은 5일 지역소득통계 산출의 기준연도를 2015년에서 2020년으로 개편한 결과, 2022년 전국 지역내총생산은 2328조원으로 전년보다 103조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역내총생산은 일정 기간 특정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수치다.

2022년 전국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전년보다 208만원(4.8%) 늘어난 4505만원이다. 울산·충남·서울 등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대구·광주·대전 등은 낮았다.

2022년 전국 지역총소득은 2356조원으로 전년보다 108조원(4.8%) 늘었다. 전국 1인당 개인소득은 2497만원으로 전년보다 125만원(5.2%) 늘었다. 지역총소득은 특정 지역 사람이 지역 안팎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이다.

시·도별로 보면 2022년 서울의 1인당 지역총소득은 6378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였다. 개편 전 1위였던 울산은 6097만원에서 개편 후 5685만원으로 지역총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인당 개인소득도 서울이 281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울산(2708만원), 대전(2616만원), 세종(2585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1인당 개인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은 2243만원인 경북이었다. 개인소득은 가계와 비영리단체 등이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이다.

2020년 지역내총생산은 개편 전보다 118조원(6.1%) 늘어난 2062조500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제주(10.5%), 세종(10.3%), 충북(8.9%) 등이 개편 이후 지역내총생산이 늘었다. 울산은 2.2% 줄어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2020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개편 전과 같은 -0.6%다.

이번 기준연도 개편은 1993년 관련 통계 발표 이후 7번째다. 통계청은 통상 5년마다 경제구조 변화, 통계분류체계 개정 등을 반영해 기준연도를 개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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