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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아프리카와 관계 격상…“3년 동안 67조원 금융지원”

입력 2024.09.05 22:01

수정 2024.09.0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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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협력포럼 정상회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 개막식 연설을 마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 개막식 연설을 마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향후 3년 동안 아프리카에 3600억위안(약 67조75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고, 중국 기업의 투자를 통해 최소 1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든 아프리카 수교국과의 관계를 ‘전략적 관계’로 격상하겠다고도 밝혔다.

시 주석은 5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 개막식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아프리카 53개 수교국 중 40여개국 정상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등이 참석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나는 미래를 바라보며 모든 아프리카 수교국과의 양자관계를 전략적 관계 층위로 격상할 것을 제의한다”며 “중국과 아프리카 관계의 전반적인 지위를 ‘신시대 전천후 중국·아프리카 운명공동체’로 격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에는 유엔 가입을 기준으로 총 54개 국가가 있다. 중국은 대만 수교국인 에스와티니를 제외한 53개국과 수교한 상태다. 시 주석은 “중국과 아프리카가 협력을 심화해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개도국을 통칭)의 현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산업망, 농업, 보건, 녹색 발전, 안보 등 10개 분야에서 ‘파트너십 행동’에 나설 것이며 “향후 3년간 3600억위안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100억위안의 신용 대출과 800억위안의 여러 지원, 중국 기업의 아프리카 투자가 최소 700억위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원 규모는 2018년 협력포럼에서 약속한 600억달러(약 80조2000억원)보다 줄었다.

시 주석은 10대 파트너십 행동 중 마지막으로 언급한 ‘공동 안보’ 분야에 관련해 “우리는 아프리카에 10억위안(약 1880억원) 규모의 무상 군사 원조를 하고, 군인 6000명과 경찰·법 집행 인력 1000명에게 훈련을 제공하며, 젊은 장교 500명을 중국으로 초청할 것”이라면서 “양측은 합동 훈련·순찰과 ‘지뢰 없는 아프리카 행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과 아프리카 각국 정상들은 이날까지 사흘간 정상회의를 열어 사회기반시설·광물·에너지 등과 관련해 맺은 각종 협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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