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뭐가 좋을까

올해 추석 선물 키워드는 실속·실용·건강이다.
고물가·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영향으로 올 추석 선물은 실용적이면서도 실속 있고 부담 없이 고를 수 있는 가격대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추석 대목을 준비하고 있는 유통업체들은 이런 추세에 맞춘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크게 늘렸다. 가격대로는 1만~3만원대 저렴하고 알찬 선물세트가 강세다.
국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 판매 데이터를 토대로 중저가의 실속형과 용량과 가격대를 낮춘 실용 트렌드 품목을 확대했다.
롯데마트는 사전예약 기간(8월1일~9월2일) 3만원 미만의 가성비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 기간과 비교해 50%가량 급증했다. 이에 1만원대 내외 초저가 선물세트 위주로 본 판매에 돌입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도 올 추석 선물 트렌드를 실속·실용으로 판단하고 가공식품 선물세트에서는 선호도가 높은 3만~4만원대 조미료·통조림 선물세트 물량을 20% 늘렸다.
이마트 최진일 마케팅 담당은 “올 추석 선물세트 키워드는 ‘실속’과 ‘실용’이며 카테고리와 무관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선물세트가 인기”라면서 “추석 준비를 알뜰하게 할 수 있도록 추석 당일까지 선물세트, 명절 식재료 등을 할인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