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닐라 솔레어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시티는 오는 15일까지 ‘K-위크’를 진행한다
필리핀 마닐라에도 ‘K-바람’이 찾아왔다. 맛과 흥이 포인트다.
마닐라 베이에 위치한 솔레어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시티는 오는 15일까지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다채로운 한국 문화와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K-위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위크’ 기간 동안 리조트 내 입점해 있는 식·음료 매장에서는 특별한 메뉴로 한국의 맛과 흥을 소개한다. ‘깐부치킨’은 S-peachless(복숭아 소주), 칠성 칼라만시 소주, 제주산 수제맥주 등을 선보이고 ‘워터사이드 레스토랑·바’와 ‘선데이 브런치’는 새우구이, 한국산 굴, 구운 오징어와 떡꼬치 구이, 대구구이, 문어구이 등 한국식 BBQ 요리를 판매한다.

지난 7일 ‘K-위크’ 오프닝 행사로 진행된 ‘치맥 축제’ 모습
이외에도 ‘오아시스 가든 카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김치, 불고기 랩, 경단, 치즈 볼, 한국식 치킨버거, 스콘 등으로 구성된 애프터눈 티 세트를, ‘하우스 오브 주’는 삼겹살, 언양 불고기, 돼지갈비 구이, 떡갈비 및 닭갈비 등 한국식 메뉴를 주력으로 소개한다. ‘키 누들’ 역시 잔치국수, 비빔국수, 바지락 칼국수, 잡채, 해산물 짬뽕 등 한국의 대표 면 요리를 내놓는다.
앞서 지난 7일 진행된 ‘치맥 축제’에서는 한국인의 솔(soul)푸드인 치킨과 맥주를 비롯해 김밥, 떡볶이, 불고기, 부침개, 라면 등 다양한 한식 메뉴가 마련돼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K댄스 공연, 한복 입어보기 체험과 과일 맛 소주 맛보기 행사 등도 한국에 관한 관심을 높였다. 리조트 측은 “K컬처나 K푸드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호텔 내 한국식 매장의 경우 대기와 예약이 필수일 정도”라고 전했다.
‘K위크’의 피날레는 오는 14일 가수 싸이가 마무리한다. 오후 8시 더 씨어터에서 펼쳐지는 무대에는 한국의 걸그룹 브브걸(BBGIRLS), 필리핀의 아이돌 그룹 PLUUS, YGIG 공연도 예정돼 있다. 솔레어 리워드 회원이라면 솔레어 리조트 내 17개의 레스토랑 및 바에서 2,500페소 결제 시마다 입장권 경품 추첨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 행운의 주인공은 13일 발표된다.
한편 솔레어 리조트는 2013년 3월 오픈한 복합 리조트로 올해 11주년을 맞이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로부터 8년 연속 5성급 리조트로 선정됐으며 800개의 객실, 야외 수영장, 바, 다양한 게임 시설, 라운지 등에서 다채롭고 즐거운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