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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서 ‘연예인 딥페이크 성 착취물’ 판매한 10대들 잡혔다

입력 2024.09.19 10:48

수정 2024.09.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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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가 구매자와 나눈 대화 내용.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피의자가 구매자와 나눈 대화 내용.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텔레그램을 통해 연예인들의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판매한 10대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대학생 또는 별다른 직업이 없는 성인이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구매한 24명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각각 텔레그램에 채널을 개설해 연예인의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판매한 영상이나 사진으로 피해를 본 연예인은 20여명으로 추정된다. 피해를 본 연예인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이버 모니터링을 하던 지난 4월 딥페이크 성 착취물 유통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에 착수해 A씨 등을 붙잡았다. 또 이들이 범죄로 벌어들인 수익 1000여만원을 압수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해외의 다른 텔레그램 채널에서 한국 연예인들의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내려받아 재판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로부터 성착취물을 구매한 이들은 2만~4만원의 입장료를 낸 뒤 텔레그램 채널에 들어가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내려받거나 시청했다. A씨 등이 운영한 텔레그램 채널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 경찰은 현재 입건한 24명 외에도 80여명의 구매자를 추가로 확인해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텔레그램 메신저를 이용한 범죄라 하더라도 수사기관이 추적 기법을 활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청소년성보호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구입·소지한 자들도 1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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