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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금리 인하, 경제에 좋은 소식…파월과 대화한 적 없어”

입력 2024.09.20 06:36

수정 2024.09.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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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바이든이 허위 주장” 반박

“2022년 5월 백악관서 파월과 회동”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경제 상황이 진전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미 연준이 전날 4년 반 만에 물가 안정세와 경기 둔화 우려에 대한 선제 대응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것을 자신의 경제 정책 성과로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금리 인하는 경제 전반에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한 뒤 “지금은 개개인들이 집이나 차량 구매, 가족을 꾸리거나 사업체를 시작하고 직장을 옮기는 등의 결정과 관련 더 많은 자신감을 가질 때”라고 말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인하는 승리 선언이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선언”이라면서 “우리의 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상당수 유권자가 미 대선 최대 쟁점인 인플레이션 등 경제 문제를 여전히 우려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대응에도 부정적인 의견을 밝히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준의 의사 결정에 대통령이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내 전임자와 달리 난 연준이 인플레이션 감축 목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했고 그 독립성이 국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된 이후로 한 번도 연준 의장과 대화한 적이 없다”며 “연준이 독립성을 잃는다면 우리 경제에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보수 성향 언론 폭스뉴스는 “바이든이 파월을 만난 적이 없다고 허위로 주장했다”고 반박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5월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파월 의장과 회동했으며, 이는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 회동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 계획은 인플레이션을 해결하는 것이다. 그것은 연준과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한다는 간단한 명제에서 출발하며, 나는 그렇게 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 말했다. 브라이언 디스 당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바이든 대통령은 파월 의장과 만나 그가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해왔음을 일관되게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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