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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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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안 낳는 닭’, AI로 찾아낸다…“생산비·노동력 절감 효과”

입력 2024.09.25 15:06

산란계 농장. 연합뉴스

산란계 농장. 연합뉴스

‘달걀을 낳지 않는 닭’이 있는 케이지를 인공지능(AI) 기술로 자동 식별해주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농가에서 선별에 필요한 노동력을 줄이고, 사료비를 아껴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은 달걀 모음기(집란벨트) 위에서 이동하는 달걀과 케이지별로 수집한 달걀 수를 AI 기술로 자동 분석한 후, 비산란계와 과산계(산란율이 50% 미만)가 있는 케이지를 쉽게 구분해내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통상 사육되는 닭의 3% 내외는 비산란계이거나 과산계로, 농가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솎아내야 생산비를 아낄 수 있다. 전문가를 고용해 닭 치골 부위 등을 일일이 확인한 후 알을 낳지 않는 이상 개체를 선별하기도 하지만, 이 방법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농진청은 문제가 있는 닭을 곧바로 선별하지 못하면서, 국내 전체 산란계 사육 수(5576만 마리)를 기준으로 매년 389억원의 사료비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AI 자동 식별 기술을 활용하면 10만 마리를 사육하는 산란계 농가의 경우 3%에 해당하는 3000 마리의 비산란계 또는 과산계를 솎아낼 수 있고, 이를 통해 연간 약 7000만원의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생산비뿐 아니라 시간과 노동력을 줄여 작업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또 이상 개체가 있는 케이지와 케이지별 평균 산란 수 등을 컴퓨터나 태블릿 등으로 쉽게 볼 수 있는 웹 기반의 정보 수집(모니터링) 시스템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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