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서울시교육감 민주진보진영 단일화 후보로 추대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정 후보 캠프 제공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진보 진영 단일화 후보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선출됐다.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25일 서울 마포구 가온스테이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차 추진위원 투표와 2차 여론조사 결과를 50 대 50으로 합산한 결과 정 교수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추진위는 1차 투표를 통해 정 교수,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위원장, 홍제남 전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을 후보군으로 압축한 뒤 24~25일 양일간 3명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정 교수는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정 교수는 수락연설에서 “불통과 졸속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부에서 서울 교육도 처참히 망가져 가고 있다”며 “여러 이유로 끝까지 단일화에 참여하지 못한 몇 분의 후보께도 이제는 저와 힘을 합해 민주 진보 승리의 길에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보 진영 단일화는 ‘반쪽’에 그쳤다.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최보선 전 서울시 교육의원은 독자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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