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자살 관련 미디어 시청한 청소년, 자살 위험 높았다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자살 관련 미디어 시청한 청소년, 자살 위험 높았다

입력 2024.09.27 12:51

수정 2024.09.27 16:51

펼치기/접기
서울 마포대교에 자살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는 의미의 ‘한 번만 더’ 동상이 설치돼 있다. 성동훈 기자

서울 마포대교에 자살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는 의미의 ‘한 번만 더’ 동상이 설치돼 있다. 성동훈 기자

미디어를 통해 자살에 관련된 장면에 노출되거나, 고충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는 청소년들의 자살 위험이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승걸 교수(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장)와 인천시자살예방센터 소속 연구진은 12~18세 청소년 2225명을 대상으로 자살 유발 요인을 분석한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진은 전체 대상자들을 자살위험성 평가 척도에 따라 고위험군 316명(14.2%)과 저위험군 1909명(85.8%)으로 나눠 자살 위험을 높이거나 낮추는 요인들을 검토·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15.4세로, 성별 비율은 여성이 1376명(61.8%), 남성 849명(38.2%)이었다. 연구 결과, 고위험군에서는 미디어를 통해 자살 관련 장면을 시청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72.5%(229명)로, 저위험군의 51.2%(977명)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 어렵고 힘들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지지체계가 없는 비율도 고위험군은 19.6%(62명), 저위험군 4.0%(77명)보다 높았다. 주변인 중 자살 사망자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고위험군 17.1%(54명), 저위험군 5.9%(112명)로 차이를 보였다. 반면 ‘자살은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한 비율은 고위험군이 69.3%(219명)로 저위험군 91.2%(1741명)보다 낮았다.

성별과 연령이 자살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바로는 고위험군의 여성 비율이 67.7%로, 저위험군의 60.9%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여성 청소년이 남성 청소년보다 자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령별로는 유의미한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미디어와 온라인 환경에서의 모니터링·캠페인 등을 통해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며 자살 유발 정보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는 청소년의 자살 예방을 위해 또래와 교사 등을 중심으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자살 유족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승걸 교수는 “청소년 자살 위험성은 개인적 특성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환경적 요인과 연관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청소년 자살예방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