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늙으면 왜, 책상이 필요할까?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늙으면 왜, 책상이 필요할까?

  • 김진세 정신과 전문의 heart2heart.kr

>> 필사하고 글쓰는 새로운 취미…‘삶의 의미’로 돌아올 거예요

늙으면 왜, 책상이 필요할까?

“어머니가 바뀌셨어요. 기분도 좋아지시고 말씀도 많이 느셨고.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사드리는 건데….” 우울증과 인지장애로 힘들어하던 80대 어머니께 책상을 마련해드리고 생긴 변화에 딸이 놀라워했다. 전에는 우울감과 무기력감으로 누워 지내며 외출도 전혀 하지 않으셨다. 젊은 시절 갖고 싶어 하셨던 기억으로, 책상을 놓아드리니 어머니가 바뀌었다. 하루 3~4시간 필사를 하고 종종 글도 쓰셨다. 외출도 하고 웃음도 늘었다. 예전처럼 잔소리가 늘어난 것이 흠이라면 흠이라 할까.

노년이라고 모든 것을 멈춰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우슈비츠의 생존자이기도 한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은 인생을 지탱해주는 것은 ‘희망’이 아니고 ‘삶의 의미’라고 했다. 그런데 삶의 의미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찾아야 한다. 무엇인가를 행하고, 누군가 또는 무언가를 사랑하고,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맞서는 용기를 내는 3가지 방법으로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김진세 정신과 전문의

김진세 정신과 전문의

어머니에게 책상은 삶의 의미이다. 필사하는 글의 내용이 무엇이든, 행위를 통해 찾아낸 의미가 자존감과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었다.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다. 기대해볼 희망이 없다고 해도, 삶의 의미는 충분히 찾을 수 있다. 나이와는 상관없이 말이다.

  • AD
  • AD
  • AD

연재 레터를 구독하시려면 뉴스레터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하시겠어요?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콘텐츠 서비스(연재, 이슈, 기자 신규 기사 알림 등)를 메일로 추천 및 안내 받을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아니오

레터 구독을 취소하시겠어요?

구독 취소하기
뉴스레터 수신 동의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안녕하세요.

연재 레터 등록을 위해 회원님의 이메일 주소 인증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시 등록한 이메일 주소입니다. 이메일 주소 변경은 마이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보기
이메일 주소는 회원님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합니다. 이메일 주소를 잘못 입력하신 경우, 인증번호가 포함된 메일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뉴스레터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로 인증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아래 확인 버튼을 누르면 연재 레터 구독이 완료됩니다.

연재 레터 구독은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닫기
닫기
닫기